체 했을 때 지압 효과적인 이유
체했을 때는 소화 개선 작용에 도움을 주는 혈자리를 짚어주는 편이 효과가 더욱 크다고 하는데요. 손에는 수 많은 경락상의 혈자리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자극했을 때 연결된 장기와 기관이 반응하는 개념이에요. 지금부터 속이 더부룩하거나 체했을 때 빠르게 완화할 수 있는 손 혈자리 지압법 4가지를 알려드릴게요.
체 했을 때 효과적인 손 지압 포인트
| 혈자리 | 위치 | 효능 |
| 합곡(合谷) | 손등 엄지와 검지 사이 | 소화 불량 완화 |
| 내관(內關) | 손목 안쪽 중앙 | 메스꺼움, 구토 완화 |
| 노궁(勞宮) | 손바닥 중앙 | 위장 기능 개선 |
| 소부(少府) | 새끼손가락 아래 | 체한 느낌 완화 |
합곡은 기본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위치인데요. 손등을 보고 엄지와 검지를 모으면 그 사이에 솟아 오르는 부분이 보일거에요. 그 부분이 합곡인데 소화가 안될 때 이 부분을 엄지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주거나 누른 상태에서 손을 쥐었다 폈다하면서 자극을 주면 됩니다.
내관은 손을 꽉 쥐게 되면 가운데에 튀어나와 있는 인대가 보이는데요 손목 안쪽에서 3~4cm정도 떨어진 이 혈자리를 꾹 누른 채로 손을 잼잼하듯이 쥐었다 폈다 5~10번 반복해주면 멀미나 메스꺼운 입덧이 있는 경우 편안하게 해준다고 해요.
노궁은 정확한 위치는 손바닥의 정 중앙에서 살짝 엄지 방향 쪽에 위치해 있어요. 이 부분을 강하게 누른 상태에서 천천히 풀어주는 느낌으로 각각 30초씩 양손에 해줬을 때 위장 기능 회복을 도와 속이 편안해진다고 해요.
마지막으로 소부는 주먹을 편안하게 살짝 쥐었을 때 새끼손가락이 닿는 부분 있죠? 그 부분을 소부라고 합니다. 이 부분을 눌러주고 손을 쥐었다 폈다 반복해주면 체한 느낌을 가라앉혀 주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지압할 때 주의할 점
위에서 지압이 좋다고는 말씀드렸지만 주의가 필요한 점도 있는데요. 보통 세게 눌러야 더 효과적일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너무 세게 눌렀을 때 오히려 통증이 생기거나 신경을 손상시킬 수도 있으니 위치만 정확히 짚어서 적당한 압력으로 눌러주시면 됩니다. 아프면서도 시원하다 정도의 강도가 딱 좋은 강도에요. 횟수는 한번 할때 1~2분 정도가 적당하고 하루에 3번 정도면 충분합니다. 너무 자주 하면 멍이 들거나 통증이 생기거든요.
그리고 식사를 하자마자 소화가 안되는 것 같다고 바로 지압을 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오히려 위장에 부담을 주는 행위여서 식사를 마치고 30분에서 1시간은 지난 뒤에 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몸이 너무 피곤하거나 가눌 수 없는 상황에서는 지압을 해주는 게 오히려 몸에 부담이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몸에 어느 정도의 기력이 있는 상태에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임산부, 고혈압이 있으신 분 등 특정 질병이 있으신 분들은 혈자리에 따라 위험할 수도 있으니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진행이 필요합니다.
그 외 체 했을 때 하면 좋은 것
가볍게 걸으면서 산책을 해주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면서 소화하는데 필요한 산소와 영양소를 신속하게 전달 돼서 소화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돕는 역활을 해요. 체했을 때는 수분 보충도 중요한데요. 탈수 증상과 체증을 가라앉히는데 좋기 때문이에요. 이때 따뜻한 유자차, 꿀차, 허브차, 매실차, 생강차를 마시면 도움이 되는데요 특히 매실의 신맛 성분이 소화액 분비를 촉진해서 위장을 활발히 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해요. 소화가 안된다고 탄산음료를 마시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탄산음료는 일시적으로 트림이 나오면서 속이 편안해지는 느낌만 있을 뿐이지 실제로 소화 기능에 도움을 주는 건 없다고 해요.
속이 좋지 않을 때 피해야 되는 음식은 밀가루 음식과 기름진 음식이에요. 튀긴 음식도 당연히 좋지 않고요. 자주 체하시는 분들은 평소에도 해당 음식들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자주 먹으면 좋은 음식은 천연소화제라고 불리는 ‘무’인데 동치미나 깍두기로 먹었을 때 더욱 좋다고 합니다.
체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습관
- 과식하지 않고 천천히 꼭꼭 씹어 먹기
- 식사 후 바로 눕지 않기
- 자극적인 음식 먹지 않기
- 식사 중간에 많은 물을 마시지 않기
- 식사 후 가벼운 산책이나 복부 마사지를 하여 위장 운동을 활발히 하기